2026 가을 서울 뮤지컬·연극 라인업 — 마감 순서로 정리
올가을 서울 공연장은 유난히 붐빕니다. 대형 뮤지컬 세 편이 동시에 올라와 있고, 소극장에는 7만 원 안쪽 창작 뮤지컬이, 연극 무대에는 테네시 윌리엄스의 고전이 두 편이나 이어집니다. 다 보고 싶지만 시간과 예산은 한정돼 있으니, 끝나는 날짜 순서로 정리했습니다. 위에 있을수록 서둘러야 합니다.
10월에 끝나는 공연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 10월 8일~11일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는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에서 나흘만 올라가는 연극입니다. 욕망과 현실 사이에서 흔들리는 인간을 그린 테네시 윌리엄스의 대표작이에요. R석 70,000원, S석 50,000원. 한글날 연휴와 겹치니 연휴 일정으로 잡기 좋습니다.
〈드라큘라〉 여섯 번째 시즌 — ~10월 18일
드라큘라는 LG아트센터 서울에서 공연 중입니다. 신성록·김준수·전동석·고은성이 출연하는 하반기 기대작으로, 대작 세 편 가운데 가장 먼저 끝납니다. OP·VIP석 180,000원, R석 150,000원.
창작 뮤지컬 〈브람스〉 — ~10월 25일
브람스는 KT&G 상상마당 대치아트홀에서 올라가는 창작 뮤지컬입니다. 청년 예술가들의 사랑과 우정을 그린 이야기로, VIP석 77,000원·R석 66,000원이라 대극장 공연의 절반 값에 볼 수 있어요.
〈카페인〉 — ~10월 25일
대학로 더굿씨어터의 창작 뮤지컬 카페인도 같은 날 끝납니다. R석 77,000원, S석 66,000원. 대학로 소극장 특유의 가까운 거리감을 좋아한다면 추천합니다.
11월까지 이어지는 공연
〈헬스키친〉 — ~11월 8일
헬스키친은 GS아트센터에서 공연 중입니다. 브로드웨이 개막 2년 만에 성사된 비영어권 최초 라이선스 무대라는 점이 가장 큰 화제예요. VIP·OP석 170,000원, R석 150,000원.
수림뉴웨이브 〈엇〉 — ~11월 5일
동대문구 김희수SPACE1의 수림뉴웨이브는 '정박의 익숙함을 깨는 유쾌한 이탈'을 내건 공연 시리즈입니다. 전석 30,000원에 예술인·재관람 할인도 있어서, 새로운 무대를 부담 없이 시도해 보고 싶을 때 좋아요.
〈엘리자벳〉 여섯 번째 시즌 — ~11월 15일
엘리자벳은 블루스퀘어 우리은행홀에서 올라가는 뉴 프로덕션입니다. 자유를 꿈꾼 오스트리아 황후 엘리자벳과 그 곁을 맴도는 '죽음'의 이야기. 가을 대작 가운데 가장 늦게까지 공연하니, 일정이 빠듯하다면 이 작품은 뒤로 미뤄도 됩니다.
〈유리동물원〉 — 10월 17일~11월 22일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의 유리동물원은 토월정통연극 시리즈로 올라가는 테네시 윌리엄스의 또 다른 고전입니다. 김성령 등이 출연합니다.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를 봤다면 같은 작가의 작품을 연달아 보는 재미가 있어요. OP·R석 99,000원, S석 77,000원.
예산별로 고르기
- 10만 원 이하: 브람스, 카페인, 수림뉴웨이브(3만 원),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유리동물원(S석)
- 대작을 한 편만 고른다면: 끝나는 날짜로 정하세요. 드라큘라(10/18) → 헬스키친(11/8) → 엘리자벳(11/15)
연극 팬이라면: 테네시 윌리엄스 두 편
이번 가을에는 테네시 윌리엄스의 대표작 두 편이 연달아 무대에 오릅니다. 10월 초 마포아트센터의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10월 중순부터 예술의전당의 〈유리동물원〉. 같은 작가의 작품을 한 달 안에 두 편 볼 기회는 흔치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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